Surprise Me!

[이슈워치] 군 "실종공무원 총격 후 불태워"…대북통지문 '무응답'

2020-09-24 0 Dailymotion

[이슈워치] 군 "실종공무원 총격 후 불태워"…대북통지문 '무응답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방부가 소연평도에서 실종된 공무원이 북측에 의해 피격된 뒤 불태워졌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군 당국은 북한의 만행이라며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국방부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.<br /><br />신새롬 기자, 국방부 입장부터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방부가 북측이 우리 국민을 피격한 것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.<br /><br />군은 북한이 지난 21일 서해 최북단 소연평도에서 실종됐던 공무원에게 총격을 가한 뒤 불태운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국방부는 입장문을 통해 "군은 다양한 첩보를 정밀 분석한 결과, 북한이 북측 해역에서 발견된 우리 국민에 대해 총격을 가하고 시신을 불태우는 만행을 저질렀음을 확인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어 "북한의 이러한 만행을 강력히 규탄하고, 이에 대한 북한의 해명과 책임자 처벌을 강력히 촉구한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저지른 만행에 따른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음을 엄중히 경고한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리 공무원의 실종 사실이 알려진 건 바로 어제입니다.<br /><br />최초 실종 후 행적과 정황도 확인됐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해당 공무원의 실종 후 정황을 좀 짚어보면요.<br /><br />실종 이튿날인 22일 오후 3시 30분쯤 북한 수산사업소 선박이 실종 공무원을 최초 발견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설명입니다.<br /><br />등산곶 인근 해상에서 구명조끼를 입고 1명 정도가 탈 수 있는 부유물에 탑승한 채 기진맥진한 실종자를 발견한 정황이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감염 등을 우려해 북측은 방독면을 착용하고 거리를 유지한 채, 실종자의 표류 경위를 확인한 것으로 추정됐다는 설명입니다.<br /><br />같은 날 오후 9시 40분쯤 북한군 단속정이 상부 지시로 실종자에 사격을 가하고, 방독면ㆍ방화복을 착용한 군인이 시신에 접근해 불태운 정황이 10시쯤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불태운 정황은 연평도에 있는 우리 군 감시장비에서도 불빛으로 관측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군은 실종 공무원이 구명조끼를 착용했고, 월북 의사를 표명한 정황이 식별된 점 등을 토대로 자진 월북을 시도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처음 실종이 인지된 이후 30시간 넘도록 군 감시망에는 포착이 되지 않은 겁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동료 선원들이 21일 11시 30분 실종된 것을 확인하고, 오후 1시 50분부터 구조 전력이 투입돼 수색 활동을 펼쳤는데요.<br /><br />군 당국의 설명에 따르면, 실종 후 피격 사망할 때까지 군 감시장비에는 포착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군은 실종 다음 날인 22일 오후 10시, 연평부대 감시장비 녹화 영상도 확인했지만, 특이점을 찾지 못했다고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특히, 북측 선박이 실종자를 처음 발견한 정황을 포착한 것 역시, 군 감시장비가 아닌 시긴트 즉 첩보자산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<br /><br />결과적으로 실종 후 사망까지, 군 감시장비에 포착된 것은 시신을 불태울 때 발생한 불꽃이 전부였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또 정확한 정보가 포착되지 않았다 하더라도, 군 당국이 북측에 우리 국민이 있다는 정보를 확인하고도 대응을 하지 않은 것 아닙니까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군이 A씨가 북측 해역에서 발견된 정황을 확인한 뒤, 피격까지 약 5~6시간 동안 어떤 조처도 하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.<br /><br />군 관계자는 "북한 측 해역에서 발생했고, 처음에는 위치를 몰랐다"고 설명했는데요.<br /><br />또 북한이 실제 민간인을 사살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고, 첩보 자산이 드러날까 염려한 측면도 있었다는 설명입니다.<br /><br />군 당국의 추정대로 월북을 시도한 것이라면 북측이 왜 총살을 했는지, 두 자녀가 있는 40대 공무원의 자진 월북 동기가 무엇인지 등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있습니다.<br /><br />군은 23일 오후 4시 35분쯤 유엔사를 통해 북측에 대북 전통문을 보내 답변을 요구했지만, 현재까지 답변은 없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Buy Now on CodeCanyon